만년필을 사고 나니 가죽 재질의 말아쓰는 필통이 갖고 싶어졌다. 일종의 깔맞춤이라고 해야 할까. 원시적인 구조를 한 만년필에 맞춰서, 필통도 옛스러운 걸 갖고 싶은 심리였다. 그러다 스타벅스에서 스튜던트 MD를 출시한다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딱 갖고 싶은 모양의 가죽 필통이 출시된 것을 보았다. 가격은 알 수 없었다. 가격만 적당하면 사야지... 생각할 뿐이었다.
그리고 다음날, 필통의 가격이 18000원이라는것을 확인하고는, 바로 달려가서 샀다. 디자인은 다음과 같이 깔끔하다. 사소한 문제점이 몇 가지 있다. 그림처럼 펜을 네개 다 수납하면 필통이 지나치게 빵빵해진다. 그런데 필통을 잠그는 끈의 만듦새가 영 좋지 않다. 펜 한두 자루 정도만 수납하면 적당할 것 같다. 어차피 만년필 케이스로 구입할 요량이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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