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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글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시험 후기 0. 취업 준비에 필수로 여겨지는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이지만, 쉽사리 시작하지 못했던 이유는 주변의 친구가 컴활 시험 준비와 학기를 병행하며 고통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준비할 것이 많기도 하고, 한 번에 붙지 않으면 여러 번 시험 볼 각오를 해야 하는 것 같아서 학기 중에 일부러 무리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빨리 따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학기가 끝나면 바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기가 끝나고, 바로 시험 준비를 해야 했지만, 종강도 만끽하고, 다른 할 일도 있었고, 신정에는 집에도 다녀오고, 그러다 보니 원래 계획보다 자꾸만 늦어지게 되었다. 마음이 급해진 상태로, 컴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다. 1. 먼저 본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실기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반복 숙달을 하는 .. 더보기
아이폰을 더 좋은 카메라로. DxO ONE 사용기 1. DxO ONE을 사게 된 순간은 너무나도 충동적으로 찾아왔다. 블랙 프라이데이즈음 해서, 클리앙의 알뜰구매 게시판을 들어갔다가, $110이라는 가격표를 한 이 물건을 보게 된 것이 시초였다. 글을 읽어보니, 원래는 한 40만 원 하는 물건인데 싸게 판다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의 지갑을 연 것은 글보다는 댓글들이었는데, "이제 DxO ONE을 샀으니 아이폰만 사면 되겠네요." 같은 댓글들이 나의 관심을 잡아끌었다. 아이폰에만 장착해서 쓸 수 있는 카메라구나, 근데 얼마나 괜찮길래 이걸 사고 아이폰을 사면 된다는 드립을 하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마침 아이폰 SE의 카메라에 아쉬움이 컸던 차이기도 한데, 블랙 프라이데이 딜의 특성상 시간을 끌면 물건이 매진될 것 같아, 그냥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주.. 더보기
ORICO 4 Ports USB3.0 Clip HUB 첫인상 깔끔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아이맥을 사용하는 대가 중 하나는, 아이맥에 뭔가를 유선으로 연결할 때마다 USB 선을 쥔 손을 아이맥의 뒤로 허우적거리거나, 머리를 아이맥의 뒷면의 공간으로 들이밀어 usb 포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포트의 갯수도 4개로 꽤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쓸만한 USB허브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널리고 널린 usb 허브들이었지만, 책상을 더 너저분하게 하지 않으면서 성능도 믿을만한 허브를 찾고 싶었다. 그리고 그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바로 ORICO 4 Ports USB3.0 Clip HUB였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고 물건을 받아보는데 거의 3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 치고는 꽤 빨리 왔다고 생각한다. 이 제품을 주문하기 일주.. 더보기
에어팟과 비교하기 미안한 가격대인데, 비교해도 상대가 된다. (QCY T1 TWS 리뷰) 0. 애플이 3.5mm 포트를 제거한 여파인지, 길에서 블루투스 리시버를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가장 흔한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고가의 에어팟이다. 납득하기 힘든 비싼 가격 때문에, 콩나물이나 담배꽁초를 연상시킨다는 디자인 때문에, 매서운 비난을 듣던 에어팟이 거리를 뒤덮는 이유는 그만큼 괜찮은 블루투스 리시버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단순히 애플의 블루투스 리시버라는 이유로 흥행을 하는 것일지도. 그보다, 정가 20만원을 호가하는 물건이 쓸만한 게 못 된다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가 될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에어팟은 다른 블루투스 리시버들에 비해 쓸만하다. 음질은 기존의 번들 이어폰인 이어팟 정도 퀄리티는 되고, 각각의 유닛이 따로 떨어져있고, 사용 시간이 짧지 않으며, 충전 케이스가 존재.. 더보기
아이폰 SE 정품 가죽케이스 첫인상 애플 제품들의 대체적인 특징은 비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싼 제품들 중 대부분은 돈값을 한다. 디테일이 좋고, 마감이 뛰어나서, 별 거 아닌 부분에서도 사용자를 놀라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 때문에 맥북을 샀다가 아이패드를 사게 됬고, 핸드폰은 아이폰으로, 그리고 결국은 끝판왕까진 아이맥까지 사게 되었다. 책상 위의 사과가 늘어갈수록 내 지갑은 급속도로 얇아져갔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 쓰면 쓸 수록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드는것이 애플의 제품들이다. 기기는 앞에서 말했듯이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다. iOS라는 독자적인 OS에, 애플 특유의 미려한 디자인이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 하지만 악세사리는? 케이스는 그냥 케이스일 뿐이다. 핸드폰을 허리 높이에서 땅바.. 더보기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 개러지밴드 써보기 - iOS용 개러지밴드 첫인상 1. 처음 DAW에 입문한 것은 불법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큐베이스였다. 큐베이스에 포커스라이트사의 스칼렛 2i2, mxl 2006 콘덴서마이크까지. 마냥 신기하긴 했는데, 인터페이스가 유저 친화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뭘 몰랐기 때문일수도 있고, 불법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큐베이스의 버전이 구버전이라서 인터페이스가 좋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큐베이스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그런 것일수도 있고... 원래 노트북으로 사용하던 서피스 프로 4를 처분하고 맥북 프로를 구입하게 되었다. 계기는 여러가지였는데, 그 계기들은 생산성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엮일 수 있었다. 애플의 mac OS와 iOS 하에서만 구동되는 영상, 음악 작업 등을 효율적으로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궁금했고, 그런 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