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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네덜란드] 3. 암스테르담 당일치기 여행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간 날이다. 그리 크지 않은 네덜란드라서 하루하루 다른 도시들을 구경하고 싶었는데, 교환학생중인 친구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암스테르담만 가기로 했다. 12월이지만 선선한 공기를 맞으며 틸버그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다. 순식간에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교통이 잘 되어있기도 하지만, 네덜란드 자체가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역에 내린 우리를 반겨준 것은 도시를 관통하는 운하, 그리고 넓은 광장이었다. 물론 빈틈없이 사람들이 들어서 있었다. 유럽의 유명한 관광도시 중 한 곳의 중심 역이니까, 사람이 붐비는 것은 당연했다. 물이 넘실거리는 운하가 너무 멋졌다. 암스테르담 여행의 대부분, 운하는 우리 곁에 있으면서 "여기가 암스테르담이다."하고 어필했다. 옛스.. 더보기
[네덜란드] 1. 인천에서 스키폴로, 스키폴에서 틸버그로. 1. 인천에서 스키폴로, 스키폴에서 틸버그로.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중인 친구가 사다 달라고 한 신라면 블랙을 챙겨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물론 신라면 블랙만 챙긴 것은 아니었다. 갈아입을 옷 몇 벌, 유심 칩, 아이패드, 그런 짐들을 챙겼다. 백팩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한 개 사이즈만큼의 짐을 들고, 한 달간의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인천공항의 공기라는건 괜히 사람을 들뜨게 하는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의 설렘이 모여있는 공간이라서 그런 걸까. 물론 여권은 챙겨왔는지, 빼놓고 온 짐은 없는지, 탑승 수속은 언제 할지, 그런 궁금증들이 올라와서 마음이 괜히 급해지기도 한다. 인천스러운 이벤트를 보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열 시간이 넘는 비행이었지만, 체크인을 일찍 해서 좋은 자리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