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스트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 4.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 머리를 자른 날 오늘의 일정은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였다. 컨테이너 박스 같은 건물들, 벽에 가득한 그래피티와 포스터. 인디 예술혼이 담겨 있는 동네 같았다. 문제는, 비가 미친듯이 왔다는 것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전혀 좋은 조건이 아니었다. Pogboom 적당히 기다리면 그치겠지 하던 비는 오전 내내 퍼부었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몇 시간이고 퍼붓던 장대비는 점심 시간 쯤 되니 스프레이 정도의 세기로 바뀌었다. 세인즈버리에서 Meal Deal을 샀다. 동네를 구경하며 먹을 계획이었다. 참 힙한 느낌의 동네였다. 세인즈버리산 샌드위치를 씹어먹으면서 골목 골목을 돌아다녔다. 친구가 머리를 자른 곳. 이발사 아저씨가 알제리 출신라고 했던 것 같다. 머리를 괜찮게 잘라주면 나도 여기서 자르려고 했는데, 친구 머리를 너무 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