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킹엄 궁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 3. 런던에서 보낸 1월 1일 한가한 하루 전날 새해 술파티를 벌이고 점심 즈음 일어났다. 친구는 숙소에서 좀 더 잔다고 해서, 혼자 나와서 숙소가 있는 Kensal Green 역 근처 동네 산책을 시작했다. 영국에 왔으니 영국 스타일로 머리 한번 잘라보지 않아야겠냐는 친구의 성화가 여행 내내 계속되고 있던 차, 여긴 어떨까 하고 길을 걷다가 미용실 가격표를 찍었다. 친구는 12파운드정도면 꽤 저렴한 편이지만, 그만큼 머리가 좀 이상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의 가격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저 가게에선 자르지 않았다. 이발사 아저씨 눈이 풀려있어서... 오아시스의 원더월을 들으며 산책을 했다. 노래와 풍경이 너무 잘 어울렸다. 노래가 나온 곳으로 와서 그 노래를 들으니 어울릴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생각했다. 오아시스는 맨체스터 출신이긴 하지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