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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군자역 근처 예쁜 카페, "RADIANT" 군자역 근처를 지날 때마다 예뻐서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있었다. 예쁜 건물 1층에 자리한, 외관이 유리로 된 카페. 간판에는 R이라고 써져있을 뿐이었다. 이 카페의 이름이 라디안트라는것을 알게 된 것은 몇 번 지나다닌 후 궁금해서 검색해본 후였다. 따로 갈 기회가 있지는 않았다. 군자역 근방에는 너무 많은 카페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만을 빈번하게 드나드는 나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던 카페에 가게 된 것은 토익 시험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에서 걸어가기 애매하게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돌아오는데, 시험을 본 피로감까지 더해져서 고단한 상태였다. 그리고 라디안트 옆을 지날 때, 오늘이 드디어 이 카페에 가는 첫 번째 날이구나, 생각했다. 카페 내부는 외관만큼이.. 더보기
매력적인 전통주와 알찬 안주가 있는 곳, 군자 "이당" "낮덮밤술"이라는 테마로, 낮에는 덮밥을, 밤에는 전통주에 곁들일 수 있는 깔끔한 안주를 파는 곳, 군자 "이당"에서 술 한잔을 했다. 능동과 군자동이라는 동네는, 분위기가 번잡한 곳과 한가한 곳이 혼재되어 있고, 그 두 공간이 만드는 소음의 차이가 꽤 큰 편이다. 그런데 그 한가한 골목들 속에, 갈 만한 가게들이 숨어있다. 그리 많지는 않아 찾아내기 힘들지만, 갈 만한 가치가 있는 가게들이 있다. 그래서 괜히 조그마한 가게여도, 단정한 외관을 하고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겠다. 이당 역시 그런 이유에서 이끌려 들어간 가게일 것이다. 그리고, 전혀 후회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녁에 술을 먹어야 하는 날, "이당은 어때?" 할 정도로, 이 가게는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앞에서 설명했듯, "이당"은 낮..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