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시내 썸네일형 리스트형 홍대 감바스와 레몬맥주가 맛있는 집, 홍대 "시내"(sinar) 감바스라는 음식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해외 맛 기행에서나 볼 법한 어색한 이름의 요리는, 지금은 너무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되어버렸다. 애초에 요리법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일 것이다. 올리브 오일 - 혹은 기름 - 에 페페론치노 - 혹은 고추 - 와 마늘, 온갖 채소들을 함께 볶다가, 새우를 투하하고 같이 볶아주면 끝. 그런데 단순한것 치곤 맛없기가 힘든 조합이다. 마치 달걀프라이 + 간장 + 버터 + 따끈한 흰 쌀밥처럼, 맛있는 애들끼리 모아놓은 느낌이다. 하지만 아무나 내놓을 정도로 쉬운 요리라면, 대충 해도 맛있다는 뜻인 동시에 정말 극한으로 맛있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친구가 여기 감바스가 정말 맛있다며 홍대의 멕시칸 푸드 식당인 "시내"를 같이 가자고 했을 때, 많이 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