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겐자야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쿄 여행기] 1. 오길 정말 잘 했어 [산겐자야, 시부야] 새벽 세시에 기상. 씻고 새벽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집 앞 정류장으로 나섰다. 다행히도 군자역은 버스 출발 역과 가까웠고, 그래서 공항버스 첫차를 꽤 이른 시간에 탈 수 있었다. 고등학교 수험생 시절 몽롱한 채 맞던, 온몸을 깨워오는 새벽 공기를 뚫고 정류장으로 향하는 나와 친구는 최고조로 설레 있었다. 예상외로 버스정류장에는 캐리어를 든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 아침 시간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는 완벽히 제시간에 군자역에 도착했고, 예정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우리를 인천공항에 내려놓아 주었다. 여행을 여는 첫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다. 그렇게 여유롭게 두 시간 전 공항에 도착했건만, 탑승 수속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첫..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