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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디서부터 써야할 지 모르겠어서 사진첩 적당한 곳에서부터 시작한다. 여름이 되니 차에 귀여운 친구들이 많이 붙어있다. 문제는 이런 친구들을 보기는 귀여워해도 만지기는 귀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대로 달고 출발하면 차길에 내려 죽고 말 테니 떼고 출발하려고 사투를 벌이곤 한다. 그릭요거트 맛있게 먹는 법을 알지 못한 채 그릭요거트를 다 먹어버리고 말았다. 별 일이 생기지 않으면 그릭요거트를 다시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운동주의자던 내가 운동을 시작했다. 워낙 운동의 시대인지라 내가 하는 활동을 운동이라 할 수 있을지는 의견이 분분하겠으나, 어쨌든 스스로는 예전보다 빠르고 멀리 뛸 수 있고, 예전보다 더 힘이 세졌으니 운동을 했다고 표현하겠다. 운동의 좋은 점은 잡생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호르몬이 .. 더보기
다시 티스토리 브런치는 너무 무겁다. 인스타그램은 지나치게 사적일 수 없다.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했다. 네이버를 쓸지 티스토리를 쓸지 한참 고민을 몇 분 정도 한 뒤 티스토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쓰는 글은 낯설다. 문장들이 두서 없게 정렬되고있다. 그래도 글을 쓰기는 해야 한다. 쓰지 않고 머릿속에만 있으면 시간이 지나면 잊고 마니까. 생각이든 느낌이든 현실에 존재해야지만 남는 것이다. 더보기
2019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1차 면접 후기 2019 한국전력공사 하반기 필기시험을 보고, 발표일이 되었다. 시험이 워낙 어려운 탓에 한국전력공사 필기를 보고 나서 붙을 거라고 확신해서 면접 준비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들어가기 힘든 공기업 중 하나인 한전이 최종 목표였기 때문에 시험을 보러 다니는 부분이 컸다. 일정이 나오면 신청을 하고, 시험을 보고, 어차피 불합격일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은 그런 맥락이었다. 그런데 수험번호를 입력하자 나온 화면이 합격창이었다. 공기업 준비를 한지 9달정도 접어들었는데, 올해만 두 번째 필기 합격 소식이라니. 즐거웠다. 준비 기간은 일주일도 안 주어졌다. 급하게 스터디를 구하고, 매일매일 준비하는 수밖에 없었다. 4명 면접관에 3명 면접자로 4:3 면접. 면접 시간은.. 더보기
구워주는 맛있는 돼지고기, 구의 "오늘도 고기" 삼겹살과 항정살이 먹고 싶어서 가게를 찾던 중, "오늘도 고기"라는 가게가 새로 생긴 것을 보고 가보기로 했다. 원래는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고 싶으면 구의역에 있는 "육광"을 종종 갔었는데, 항정살이 땡기기도 했고, 여러 번 다녀본 가게라 다른 가게를 가보고 싶어 이곳을 선택했다. 네이버 예약을 하면 서비스가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갔다. 고기를 주문하면 된장찌개와 계란찜 중 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다. 둘 다 먹고싶어서 다른 하나는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맨입에 먹기는 좀 매콤했는데, 밥이나 고기, 술이랑 같이 먹기엔 딱 괜찮았다. 계란찜은 평범한 계란찜이었다. 레이저 온도계로 불판 온도를 체크하고 나서 고기를 불판에 얹어주셨다. 삼겹살과 항정살을 각각 1인분씩 시켰을 때 구성이 위와 같다. 메인인 고기만.. 더보기
2019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필기후기 벌써 세 번째 한전 필기시험... 이번에는 상암중학교에서 봤다. 거주지 근처에 배정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시험장 가느라 서울을 가로지르는데 한 시간이 걸렸다 두 번째 시험 난이도보다는 쉬웠지만, 같은 출제사에서 낸 것 같았다 아예 읽히지 않는 문제도 있고, 다른 기업의 NCS에 비해 독보적으로 어렵고, 시험지 가독성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런 점이 상반기 2차와 같은 점이었다 역시 배부해주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시험을 칠 수 있었고, 수정테이프는 지참 가능했다 상반기와 다르게 스마트워치가 아닌 그냥 손목시계도 푼 채로 시험을 봐야 했다 소지품은 모두 가방에 넣고 가방을 교실 앞 쪽에 제출해야 한다 시험장 분위기라던지 규칙은 한전이 제일 타이트한 것 같다 더보기
한성 무접점 키보드 GK868B 후기 이름모를 사무용 키보드들, 2015 맥북 프로 내장 키보드, 애플 매직 키보드 2, 로지텍의 블루투스 키보드 2종. 지금까지 써 본 키보드들의 목록이다. 키보드의 세계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뜻이다. 항상 기계식이나 무접점 키보드를 하나 들이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10만원이 넘는 돈으로 할 수 있는건 많았고, 아무 키보드로든지 타이핑은 할 수 있었다. 섣불리 새 키보드를 사기 애매했던 이유다. 굳이 괜찮은 키보드를 산다면 충족했으면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기는 했다. MacOS에서 사용하기 편할 것. 카라비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키를 할당해줌으로써 윈도우 키보드를 무리없이 쓸 수 있기는 하지만, 세팅 과정이 귀찮았다. 블루투스를 지원할 것. 이 조건은 꼭 충족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이 조건을 충.. 더보기